[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는 지난 4월부터 실종아동 등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과 응원을 유도하고자 실종아동찾기 홍보캠페인 영상을 제작 배포했다. 홍보캠페인 영상은 보건복지부 산하 실종아동전문센터에서 공모한 '2021년 실종아동찾기 홍보 지원 사업'에 선정된 협회에서 국가보조금으로 제작했다.
실종아동찾기 홍보캠페인 영상은 실종 가족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다큐 '영상기록-아이를 찾습니다' 7편과 30초 분량의 공익광고 '우리는 만나야 합니다' 1편 등 총 8편으로 구성돼 있다.
실종가족 '가족을 찾습니다' 다큐는 실종된 자녀를 찾기 위해 실종부모의 절박했던 실종 당시 상황과 기나긴 기다림과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살아오며 겪었던 절망과 아픔가운데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온 현재까지의 이야기와 심경, 모습 등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았다.
또한 올해에는 부모를 찾는 입양인의 사연도 소개하면서 실종과 관련된 영상 제작의 폭을 넓혔다.
공익광고 '아이들은 희망이다'에서는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의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화목한 가정의 중요성을 영상화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공익광고는 2020년 홍보영상에 출연했던 송라윤양이 지난해에 이어 출연해 가정에서 아이의 소중함을 더욱 부각시켜 줬다. 특히 올해는 송라윤양의 어머니 이옥순씨와 오빠 송태윤군과 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원 대표가 함께 출연해 실종의 아픔과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협회 서기원 대표는 2021 실종아동찾기 홍보캠페인 영상 제작 완료를 기념하는 자리에서 "실종 문제 해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과 홍보이고 국민적 관심"이라며 "최근 발생되는 실종사건 대부분이 신속한 수사로 찾고 있지만 장기실종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 증거나 단서가 없어 경찰이 수사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만큼 수사에 필요한 증거나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종과 관련해 더 많은 영상 홍보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또한 실종사건 당시 사건 현장에서 상황을 보았을 증인을 찾아내어 수사가 진행되도록 하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아동문제에 관해 사회적 문제와 가족들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바로 알리고, 우리 공동체 구성원이 관심을 가지고 실종아동과 그 가족들의 아픔에 같이 동참하는 것이 더 따뜻하고 안전한 사회 만들기의 첫걸음일 것"이라며 "사회적 공감과 동참만이 문제를 해결하고, 실종가족의 오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에 좀 더 많은 분의 관심과 호응이 필요한 이유이다. 우리가 만든 영상이 국민 모두에게 노출되고 공유됨으로써 장기실종아동 등에 대한 범국민적인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오랫동안 고통받아 온 모든 실종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1 실종아동찾기 홍보캠페인 영상은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2021실종아동홍보영상'을 검색하거나 유튜브 채널 실종 'CH MISSING', 네이버TV 채널 '실종아동찾기협회'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는 페이스북 '실종아동찾기협회' 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