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경기회복, 고용시장 개선 등 영향으로 주요 시장소득(근로·사업소득)이 2분기 연속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2만9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8.0% 증가했다. 실질 소득 증가율은 5.3%다.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전소득은 각각 6.2%, 3.7%, 25.3% 증가했는데, 근로소득·사업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뿐만 아니라 방역위기 이전인 2019년 3분기에 비해서도 상당폭 높은 수준이다.
공적이전소득은 30.4%를 나타내며 큰 폭으로 증가했고 사적이전소득도 13.4% 늘었다.
3분기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350만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6%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254만4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4.9% 증가, 실질 소비지출 증가율은 2.2%로 집계됐다.
식료품·비주류음료(5.7%), 의류·신발(10.0%), 가정용품 가사서비스(7.2%), 교통(5.8%), 교육(6.9%), 음식‧숙박(5.2%) 등 모든 비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비소비지출은 95만6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
경상조세(16.8%), 사회보험료(12.1%), 가구간 이전지출(14.4%)은 늘었고 비영리단체로의 이전지출(-3.2%)은 줄었다.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77만3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7.2% 상승했다.
흑자액은 122만9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2.4% 증가했고, 흑자율은 32.6%로 1.5%p 상승했다. 평균소비성향은 67.4%로 1.5%p 하락했다.
3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4만2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1.5% 증가,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03만7000원으로 5.7% 증가했다.
1분위 처분가능소득은 91만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7.7% 증가, 평균소비성향은 129.4%로 13.4%p 하락했다.
5분위 처분가능소득은 774만8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8% 증가, 평균소비성향은 56.3%로 0.2%p 상승했다.
3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17만8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6% 증가,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436만1000원으로 4.3% 늘었다.
소비지출 비중을 보면, 소득 1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23.7%), 주거·수도·광열(16.3%), 보건(13.1%) 순이고, 소득 5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14.2%), 음식‧숙박(13.7%), 교통(13.2%) 순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