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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성암소각장 폐열 증기 판매로 1245억원 수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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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성암소각장 폐열 증기 판매로 1245억원 수익 예상
  • 허지영
  • 승인 2021.11.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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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 생활폐기물 매립장 전경(사진=울산시청 제공)
성암 생활폐기물 매립장 전경(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생활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증기에너지로 재활용해 기업체에 공급하는 울산 성암소각장 증기에너지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성암소각장은 2000년 5월 하루 소각용량 400t 규모의 1·2호기가, 2012년 12월 소각용량 250t 규모의 3호기가 준공됐다.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증기에너지는 2008년 효성화학을 시작으로 한솔이엠이, 바커케미컬코리아 등 3개 업체에 시간당 41t을 공급해 연간 8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 시는 주식회사 한주, 비케이이엔지와 성암소각장에서 생산되는 폐열 증기를 내년 6월부터 30t/h, 2026년부터 70t/h까지 공급하는 '성암소각장 증기공급 및 사용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향후 성암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증기 공급처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증기공급은 물론 주식회사 한주에서만 10년간 약 1245억원의 증기판매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사업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성암소각장 증기에너지 공급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성암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잉여증기의 전량 사용이 가능해 탄소 중립 정책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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