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 순천시가족센터는 지난 20일 주암면 문성마을에서 다문화가정 10가정과 비다문화가정 10가정이 함께하는 ‘김장 김치 담그기 체험 및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건강한 먹거리와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우리나라 전통 식문화인 김장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와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키 위해 순천시가족센터(구 명칭 순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해 열렸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별 가정마다 김장 김치 체험 키트를 제공하는 비대면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 행사는 순천시의 위드 코로나 선언에 따라 일상 회복을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대면으로 이루어졌다.
총 79명의 가족 구성원이 한데 모여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해 김치를 손수 담그고, 김장 김치 일부를 자녀 돌봄이 필요한 조손가정과 한부모가정에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김성희 센터장(순천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은 “이번 김장 문화 체험행사가 가족과 함께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고, 손수 만든 김치를 주변 이웃과 나누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화합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길 바란다”며 “향후 더 많은 공동체 활동으로 가족 구성원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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