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감소하며 10월 전(全)산업 생산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0.8(2015년=100)로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업종별로 광공업 생산은 의약품(3.2%)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자동차(-5.1%), 1차금속(-5.9%)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 대비 3.0% 줄었다.
서비스업도 숙박·음식점(4.5%)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금융·보험(-2.1%), 전문·과학·기술(-2.5%)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121.5(2015년=100)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2.1%) 판매가 줄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2.8%), 가전제품 등 내구재(2.2%) 판매가 늘었다.
업태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3.7%)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전문소매점(11.2%), 무점포소매(12.9%), 백화점(22.8%), 면세점(15.0%), 편의점(5.4%), 대형마트(4.5%), 슈퍼마켓 및 잡화점(1.7%)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4.4%) 및 선박 등 운송장비(-8.7%)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5.4% 감소했고 건설기성은 토목(6.8%)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3.9%)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 대비 1.3%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은 증가했으나 내수출하지수, 광공업생산지수가 감소해 전월 대비 0.2p 하락,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 경제심리지수는 증가했으나 재고순환지표,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5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