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지난달 29일, 귀농·귀촌을 준비 중인 도시민과 고흥군으로 전입한 귀어·귀촌인을 대상으로 귀어·귀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조기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제10기 고흥 귀농귀촌 행복학교’ 교육을 개강했다.
지난 2019년 귀농·귀촌 행복학교 개소 이후 현재까지 9기에 걸쳐 297명이 귀농인 교육을 수료했고, 특별히 이번 10기 교육은 행복학교에서 처음으로 하는 귀어인 대상 교육으로써 지역 내·외 12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3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며, 전문강사 및 선도어가를 초빙해 귀어·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귀어 교육 프로그램(이론 및 실습)을 운영한다.
고흥군은 지난 2018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했고, 다음해 9월에는 군이 직영하는 고흥 귀농·귀촌 행복학교를 개소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교육과 농촌체험 기회 부여 및 임시 주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내사랑 고흥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이미 90억원을 확보해 귀향청년 정착장려금과 주택수리비, 가업승계 자금, 청년창업가 발굴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며, 귀농·귀어 창업자금과 삶터기반 지원을 해줌으로써 귀농·귀촌인의 유치와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민선 7기가 시작된 지난 2018년 7월부터 귀농어·귀촌·귀향인구 5017명(1개면 규모)이 고흥으로 전입을 했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해양수산부가 공동 발표한 ‘도시민 귀농인 통계’에서 지난 2019년에는 전국 1위, 2020년에는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TV조선 브랜드경영 부문 귀농·귀촌분야 경영대상, 전남도 귀농·산어촌 종합평가 우수 시·군 선정(3년 연속),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발표 지역재생산지수 전국 4위, 올해 산업정책연구원주최 브랜드 명예의 전당 귀농·귀촌도시부문 선정(3년 연속), 중앙일보 고객신뢰도 1위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귀농·귀촌 선도도시 부문 선정, 전남도 귀농·산어촌 종합평가 대상(1위) 수상 등 주목할 만한 성과도 얻었다.
송귀근 군수는 “다음해는 해양수산부 귀어학교 개설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귀농·귀촌행복학교에 귀어학교도 추가 설치해 귀농인과 귀어인 모두를 위한 대표적인 교육 요람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