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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전통 차문화 교육 외국인 수료생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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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전통 차문화 교육 외국인 수료생 배출
  • 이동엽
  • 승인 2021.12.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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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전통 차문화 교육 외국인 수료생 배출(사진=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는 4일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다례와 명상’ 교육과정 외국인 수료생 7명을 배출했다. (사진=대구 수성구청 제공)

[대구=동양뉴스] 이동엽 기자 =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4일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다례와 명상’ 교육과정 외국인 수료생 7명을 배출했다.

다례와 명상 교육과정은 지역에 거주하는 원어민 강사와 미군 가족 등 총 11명의 외국인이 등록했다. 지난 11월 13일 개강해 2시간씩 4회, 총 8시간 과정으로 운영했다.

수성구는 3회 이상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에게 수성구청이 발행하는 수료증을 전달했다.

수강생들은 한국식 예절을 배우고, 한복 저고리 매는 법을 비롯해 큰절, 평절, 반절하는 법을 익혔다. 한국의 다도를 통해 차 도구의 종류와 행다법, 오감으로 차를 즐기는 방법, 찻자리 예절 등을 배웠다. 또 명상을 즐기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로부터 마음을 비우고 다스리는 시간을 보냈다.

원어민 강사로 일하고 있는 신씨아 파이(Cynthia Pai·미국)는 “훌륭한 시설에서 전문지식을 가진 강사진에게 한국 문화를 배우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본 과정을 통해 한국 차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고,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강생 대표로 수료증을 받은 라우라 세이트자파로바(Laura Seitzhaparova·카자흐스탄)는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과정 안내를 보고 바로 신청했다. 참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매주 토요일을 기다렸으며, 주말마다 오는 길이 기대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다례와 명상 과정은 한국의 차 문화를 외국인들이 배워 모국에 전달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과정”이라며 “수강생들이 우리 선조들이 즐겼던 차 생활을 체험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와 의미를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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