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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폼페이-최후의 심판] 일본이라는 나라의 예고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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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폼페이-최후의 심판] 일본이라는 나라의 예고편이 아닐까?
  • 하성인 기자
  • 승인 2014.02.15 0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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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 알지 못하는 도시- 그 언젠가 있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모든게 사라져 버린 도시.
그리고 영원히 잊혀진 도시-역사 조차도 기록하지 못한 도시와 사람들.


그들이 스크린을 통해서 다시 돌아 왔다.
이탈리아의 남부에 위치한 항구도시이자 로마 귀족들의 휴양 도시였으며, 사치와 향락이 끊이지 않았던 도시 폼페이는 서기 79년도에 베스비오 화산 폭발로 도시 전체가 사라졌단다...
그리고 천년을 넘어서 1592년 한 농부가 우물을 파면서 도시는 세상에 등장을 하고 역사속으로 다시 들어 왔다. 그리고 그 도시에서 발견된것은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간직한 많은 유물과 화석이 되어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들의 형체들.
 
이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예술가들은 이들을 노래하며, 이들이 들려 주는 어렴풋한 이야기를 글로서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모습들이 오늘날 스크린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97년 팍스로마나를 실현하고 있을 무렵, 로마의 귀족들은 앞다투어 휴양도시 폼페이로 몰려 들고,
폭발 이틀전 축제로 들떤 폼페이는 요란했다.
사치와 향락 그리고 그들이 즐기는 검투사들의 싸움 경기에 품페이는 시끌벅적한 가운데, 신은 이들에게 경고를 보내고, 그러나 권력과 탐욕에 물든 인간들은 화산재와 덮쳐오는 용암앞에서도 권력을 다툰다...
다만, 주인공들의 아름다운 사랑만이 부각된 채,.....


영화는 영화적으로 완벽에 가깝게 만들어 졌다.
화려한 품페이 도시의 재현과 의상, 그리고 소품,..심지어 화산 폭발과 쓰나미까지 스크린으로 살아난 모든 것은 완벽에 가까웠다.


그도 그럴것이 영화 <타이타닉>과 <2012>를 만든 사람들이 한층 더 차원높게 만들었고, 글래디에이터를 통해서 경험한 검투사들의 격투 장면에 <타이타닉>의 러브 스토리 보다 더 애절한 사랑이 영화를 돋보이게 하고 있다.


<폼페이 최후의 심판>을 보면서 문득, 일본이라는 나라가 뇌리에 스쳐 지나가는 무슨 데쟈뷰(?) 일까?
가까운 근래에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아마 일본일꺼라는 생각이 확 스쳐지나가면서, 아베 총리의 행보를 보면 이제 그들이 후손들에게 물려 줄 일본이라는 나라는 지금의 일본 열도가 아니라는 걸 이미 감지하고 있는 것 아닐까?


그러다 보니 지금 무리수를 두고 중국땅의 일부나 우리나라의 일부라도 억지로 뺏고 싶은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일본은 어쩌면 이 영화가 그들에게 있어서는 예고편이 아닐까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서 대륙인으로서 보다 넓게 세상을 보는 눈을 가져 보는게 어떨까 싶다..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한번 쯤은 챙겨보자. 지금 당신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될테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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