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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황선우, 쇼트코스 남자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으로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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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황선우, 쇼트코스 남자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으로 6위
  • 서정훈
  • 승인 2021.12.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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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쇼트코스 한국기록 중 4개 수립하며 2021년 시즌 종료
제15회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한국기록 수립한 황선우 선수.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제15회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한국기록 수립한 황선우 선수.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쇼트코스 남자 자유형 200m 월드 챔피언 황선우(서울체고) 선수가 자유형 100m 한국기록도 갈아치웠다.

대한수영연맹은 한국 시각으로 21일 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5회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나선 황선우 선수가 2번 레인에서 46초34로 본인의 종전 한국기록 46초46을 0.12초 앞당겼다고 22일 밝혔다.

황 선수는 출발반응 속도는 0.59로 가장 빨랐으나 반환점 50m 구간은 22초33으로 7위로 턴, 나머지 후반 50m는 24초01로 최종 6위로 경기를 마쳤다.

비록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지난 2017년 중국의 닝제타오가 세운 아시아기록 46초14과는 불과 0.2초 차였다.

황 선수는 앞서 20일 예선에선 47초31로 16위, 가장 느린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랐으나 준결승에서는 두 달 도하에서 수립한 한국기록타이 46초46으로 결승행을 확정 짓고, 결승에서는 하루 만에 예선 때보다 0.97초 앞당기며 이번 대회 9번째 한국기록을 수립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이번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계영 400m, 여자 계영 400m, 남자 평영 200m, 혼성혼계영 200m, 남자 계영 200m, 남자 자유형 50m 남자 개인혼영 100, 남자 평영 50m 그리고 남자 자유형 100까지 총 9개의 한국기록을 수립했고, 그중 4개는 황선우 선수가 다시 썼다.

경기를 마친 황 선수는 “이번 대회 첫 경기인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시작이 너무 좋았다”며 “남은 경기도 욕심부리지 않고 열심히 훈련한 만큼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모든 경기에 임했다. 앞으로 시작이니 더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 예선에서 대표팀 주장 백수연(광주시체육회) 선수는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6초46으로 34명 중 27위로 경기를 마쳤다.

단체전에서 남자 혼계영 400m는 원영준(대전시체육회)-문재권(서귀포시청)-문승우(전주시청)-이호준(대구시청) 선수 순으로 3분32초87로 참가국 15개국 중 13위, 여자 혼계영 200m는 김서영(경북도청)-백수연(광주시체육회)-박예린(강원도청)-정소은(울산시청) 선수 순으로 1분 43초81로 11개 참가국 중 마지막으로 경기를 마쳤다.

제15회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일정을 소화한 한국 선수단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해외유입 의무 자가격리 이행 및 재정비 후 2022년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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