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집트 폭파사건 재외국민보호대책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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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주이스라엘과 이집트 양 대사관에서 담당 영사를 현지로 급파했고 부상당한 우리 국민들을 인근병원으로 원활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양국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중이다.
정부는 이날 이집트 한국인 탑승 관광버스 폭파사건과 관련해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구성해 대책을 강구중이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이날 오후 11시45분 나빌 파흐미 이집트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이집트 당국이 사고 경위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사망자 스습 및 부상자 치료 등을 포함해 최대한 지원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파흐미 외교장관은 이에 대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이집트 관련 당국이 역점을 두고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신속하게 알려주겠다"고 대답했다.
외교부는 17일 오전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 및 재외국민보호과 직원 1명을 현지에 신속대응팀으로 급파한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계기로 16일부터 시나이반도 내륙과 아카바만 연안(기존 여행경보단계 3단계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특별여행경보단계가 발령된 지역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출입해서는 안되며 현재 그 지역에 체류중인 국민들의 경우 즉각 철수해야 한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우리 국민들은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말 것과 이집트에 거주중인 우리 국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가급적 조속히 안전한 국가로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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