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울산시 숙원사업인 '옥동 군부대 이전사업'이 속도를 낸다.
옥동 군부대 이전사업은 국가산업단지, 원전 등 국가 주요시설이 밀집돼 있는 해안선 일대 방어 임무를 위해 군사 보안상 최적의 위치로 이전을 추진하는 국방개혁 국책사업이다.
시는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옥동 군부대 이전 관련 사업추진 현황 및 계획'을 발표했다.
송철호 시장은 "군부대 이전에 협조해 주신 청량읍 주민 및 양동마을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옥동은 군대부대 이전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고 남구 발전의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시는 2018년 2월 국방부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옥동 군부대 이전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
올해 군부대 이전 지역인 울주군 청량읍 주민면담 및 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 21일 '군사시설 이전 합의각서(안)'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국방부와 군사시설 이전 합의서를 체결하고 부지 17만4000㎡ 규모의 청량읍 이전 군부대 조성공사를 2023년 착공해 2026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전이 완료된 기존 옥동 군부대 부지(면적 10만5000㎡)에는 '옥동 부지 공영개발 사업'을 2027년 시작해 2029년 완료할 예정이다.
옥동부지 공영개발사업은 옥동 지역의 협소하고 단절된 도로망 개설 및 확장, 공원·공공문화시설 설치,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설치 등으로 지역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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