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28일 신대도시텃밭(해룡면 신대리 소재)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도시농업공동체 회원들과 함께 수확하고 갓물김치 100㎏을 담가 지역 노인요양시설인 주암댐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시는 도시농업공동체의 농업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신대도시텃밭 내 하우스텃밭(60㎡)을 무료 분양해, 그 곳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갓, 무, 쪽파 등을 도시농업공동체 회원 10여명이 함께 수확해 갓물김치를 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힘드실 노인들을 위한 반찬으로 제공했다.
이번 나눔 행사에는 도시농업공동체 단체 중 순천생태도시농업공동체(대표 윤희) 회원들이 참여해 힘을 보태, 도시농업을 통한 기부문화에 동참하고 도시농업의 가치를 실현했다.
최신철 시 기술보급과장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동참해준 도시농업공동체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직접 생산한 소중한 농산물을 기부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었고, 도시농업을 통한 나눔 문화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도시농업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도시텃밭 농산물 40㎏, 가족 텃밭작물 체험활동 수확 감자·고구마 각 110㎏을 순천시 푸드마켓에 전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