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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比 3.7% 상승…올해 물가는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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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比 3.7% 상승…올해 물가는 2.5% ↑
  • 서다민
  • 승인 2021.12.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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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比 3.7% 상승…근원물가는 2.3% ↑<br>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12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比 3.7% 상승…올해 물가는 2.5% ↑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12월 소비자물가가 석유류 상승폭은 축소됐으나, 공업제품석유류제외 및 개인서비스 상승폭 확대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31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04(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채소류 가격 하락과 축산물 가격 강세 지속 등이 복합 작용하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고 석유류는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유류세 인하효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공공서비스는 지난해 통신비 지원(16~34세, 65세 이상 2만원 지원) 기저효과가 소멸되며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개인서비스의 경우 원재료비 상승 등 반영, 연말성수기 영향으로 외식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도 오름폭 확대(2.4→2.7%)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2% 올랐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석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오름폭이 축소(5.2→4.6%)됐으며 신선식품지수는 상승폭이 확대(5.6→6.7%)됐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한편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2.50(2020년=100)으로, 기저효과, 공급측 요인 등으로 물가상방압력이 확대되고 지수개편효과(+0.1%p 수준)도 더해지며 지난해보다 2.5%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01.84(2020=100)로 전년 대비 1.8%,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01.37(2020=100)로 1.4%, 생활물가지수는 103.21(2020=100)로 3.2%, 신선식품지수는 106.15(2020=100)로 6.2% 각각 상승했다.

기재부는 "내년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강세, 기저영향 등으로 상승압력이 지속되다가 점차 상승폭이 둔화되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다만 코로나19 확산세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전개 양상,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정부는 1월 초에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는 등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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