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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시유물 공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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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시유물 공개 모집
  • 김상섭
  • 승인 2022.01.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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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서류접수, 무상기증 또는 유상구입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배치도.(사진= 인천시 제공)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배치도.(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시유물을 공개 모집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시는 수도권 대표 해양문화·해양교육거점 인프라로 추진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전시콘텐츠 확보를 위해 박물관 유물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시구성을 위해 해양 문화·역사 분야의 의미있는 기록물, 항만·해운·어업 등 각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품을 수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갖고있는 소장품을 무상으로 기증받거나 유상으로 구입하는 방법을 통해 유물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유물 수집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제1차 유물 구입계획을 이미 공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2년 제1회 유물구입신청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류접수로 진행하며, 심사결과 2월중 실물접수 및 3월말까지 구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물구입 대상은 해양교류, 해양민속, 해양예술, 개항 및 근현대, 선박 모형 및 항해 도구, 인천지역 관련성 등이 있는 유물이다.

접수 및 선정 과정은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다. 각 분야에서 전시 가능한 보존상태와 가치를 지닌 물품으로 한정해 수집하며 개인 외에 법인 및 단체도 신청 가능하다.

이번 신청은 서류접수를 전자우편으로 진행하고, 서류심사가 통과된 물품에 대해 오는 2월 7일부터 11일까지 실물 접수를 진행한다.

이달중 신청된 사항에 대해서는 서류심사 외에도 실물을 심사해 유물평가위원회 심의 등 평가·심의절차(2~3월)를 거쳐 구입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서류접수, 실물 접수, 심의위원회, 매매계약 등 각 단계를 거쳐 진행되며, 각 단계마다 통과된 대상자에게는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단, 심의절차를 통해 선정(구입 결정)된 건이라도, 위원회에서 산정한 평가금액에 대해 대상자(소유자)가 동의할 경우에만 매매계약을 통해 박물관 유물로 전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공지사항)에 게시된 '2022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1차 유물 공개구입 공고'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성공을 위해서는 해양역사, 해양 민속·예술 등 해양문화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도 유물구입 과정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인천의 고유한 해양자산을 보여줄 수 있도록 시민들의 해양자료 발굴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해양 관문인 우리 인천의 풍성한 바다이야기와 문화·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총사업비 1067억원, 지상 4층(부지면적 2만5810㎡, 연면적 1만7318㎡) 규모로 건립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해양문화의 대표 거점시설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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