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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동구, 공동 발전전략 발표…염포산 터널 통행료 무료화 추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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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동구, 공동 발전전략 발표…염포산 터널 통행료 무료화 추진 등
  • 허지영
  • 승인 2022.01.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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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울산시와 동구는 3일 '동구 발전전략과 정책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시와 5개 구·군이 지역발전전략을 공유하고 정책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울주군, 북구, 중구에 이어 4번째이다.

동구 지원 핵심 선도사업은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관광 중심도시 육성, 조선산업 재도약, 문화·체육시설 확충, 도로인프라 개선 등 5개 과제이다.

염포산터널 무료화 추진은 건설 당시부터 이어온 지역 숙원 해소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것이다.

시는 타 구·군과 형평성을 고려해 '구군 통행료 분담협의체 구성' 등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무료화 적용 구·군을 정할 예정이다.

현재 동구 지역주민의 경우 자유로운 이동권리 보장 차원에서 통행료 무료화를 결정했다.

통행료는 시가 80%를, 나머지 20%는 동구가 부담한다.

사업 시행은 운영사인 울산허버브릿지 협상, 결제시스템 구축, 지원 근거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3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관광 중심도시 육성은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 기반 확충이다.

우선 대왕암공원 일원을 해양중심의 세계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지정하고, 고급 숙박시설과 휴양시설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와 짚라인 설치도 추진 속도를 높인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동구 곳곳을 체류할 수 있도록 관광 기반 개선과 확충에도 지원을 강화한다.

조선산업 재도약은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지속 조성하고 지원방안을 강화해 나간다.

총 805억원을 투입해 2024년에 준공되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미포지구 개발사업이 올해부터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올해 완공해 각종 실증 장비를 구축하고 가동된다.

센터는 차세대 미래선박 연구의 거점으로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세계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문화·체육시설 확충은 조선업 불황 여파로 민간 시설의 폐업이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동구가 역점사업으로 내세운 남목문화체육센터 건립은 국비 지원규모가 제일 큰 정부의 생활 사회 기반 시설(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재도전한다.

명덕생활문화센터 건립은 신규사업으로 일상 속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서부시민운동장 테니스장은 노후된 코트를 확장하고 개선해 오는 9월에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도로 기반 개선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객의 교통편의증대를 위한 것이다.

동구 주전과 북구 어물동을 연결하는 미포산업로의 확장사업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동구 일산동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진입도로도 개선해 나간다.

지난해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해 일부 구간은 개선 중이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정류장 진입도로와 연계돼 있는 나머지 구간도 사업시행자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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