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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안전한 도시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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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안전한 도시 순천
  • 강종모
  • 승인 2022.01.03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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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교통과 직원들(사진=동양뉴스DB)
전남 순천시 교통과 직원들(사진=동양뉴스DB)

[순천=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2018년 전남 최초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안전도시로 자리 잡았다.

올 새해에도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키 위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고령 운전자 지키기 - 면허 반납 인센티브 전국 최고 50만원으로 상향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순천시는 노인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70세 이상 노인이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보상을 지급하는 시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됐다.

지금까지는 10만원 상당의 순천사랑상품권이나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인센티브로 지급해왔는데, 올해부터는 1인당 지원 금액을 50만원으로 늘리고 현금(계좌이체) 수령도 가능하도록 했다.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보상으로 10만원을 제공하고 있는 데 비해 순천시민은 5배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인센티브 지원 대상자는 올 1월 1일 기준으로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1953년 이전 출생자) 노인 중 운전면허를 자진으로 반납해 취소 처리된 사람이다.

운전면허 반납을 원하는 경우, 순천경찰서 교통민원실 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운전면허 반납과 인센티브 신청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순천시민의 든든한 버팀목 –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 확대

예기치 못한 각종 대형사고와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을 돕기 위한 '시민안전보험' 보장이 더욱 강화된다.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는 시민안전보험은 지난 한 해 동안 100여명이 약 1억5000만원의 혜택을 보는 등 실효성 있는 시책으로 평가받았다.

올해는 현재 보장항목인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상해사망,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등 13개 항목에 농기계 사고로 인한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항목 등을 추가해 보장항목을 16개로 늘린다.

더불어, 현재 최고 1000만원 보장되는 상해후유장해 항목들의 보장한도를 20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며 더욱더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누구나 안심하고 다니는 밤길 – 여성·아동 안심귀갓길 조성

순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학교 주변 골목 및 원룸 밀집 지역 등을 대상으로 '여성·아동 안심귀갓길'을 조성하며 시민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왔다.

신영수 순천시 안전도시국장은 "안심귀갓길 1호인 연향동 신흥중학교 일원, 2호 조례동 순천공고~동산여중 일원, 3호 조례동 강남여고 일원에 이어 올해도 우범지역 중 한 곳을 선정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심귀갓길에는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을 활용해 사각지대 CCTV 설치, 어두운 길을 밝히는 로고젝터 등이 설치된다"고 덧붙였다.

서규원 순천시 안전총괄과장은 "다가오는 2023년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준비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안전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며 "더 편안한 안전도시 순천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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