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07 (토)
김회재 "지난해 12월 음식·숙박업 카드사용액 코로나 이전 대비 18.3% 감소"
상태바
김회재 "지난해 12월 음식·숙박업 카드사용액 코로나 이전 대비 18.3% 감소"
  • 강종모
  • 승인 2022.01.06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회재 국회의원.
김회재 국회의원.

[여수=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강화된 거리두기에 지난해 12월 음식·숙박업 카드사용액이 코로나 이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카드사용액은 언택트 소비가 소비증가를 견인하며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이 신한카드로부터 제출 받은 '지난해 12월(11월 28일~12월 31일) 소비밀접업종 카드사용액' 자료에 따르면 12월 숙박·음식점업 카드사용액은 1조584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1조1130억원) 대비 42.4%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동기(1조9391억원)와 비교했을 때 숙박·음식점업 카드사용액은 1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리두기 강화가 숙박·음식점업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1주차(11월 28일~12월 4일) 숙박·음식점업 카드사용액은 3497억원으로 지난 2019년 동기(3686억원) 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코로나 확진자 수가 7000명대에 들어선 12월 2주차(5~11일) 2019년 동기 대비 -9.6%, 3주차(12~18일) -18.2%로 감소폭이 커지다 거리두기가 강화된 4주차(19~25일) 이후에는 20% 후반대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12월 4주차 숙박·음식점업 카드사용액은 3076억원으로 2019년 동기(4360억원) 대비 29.4% 감소했고, 5주차(26일~31일)에는 27.1%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다른 소비밀접업종인 운수업(-28.5%),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6.5%),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0.7%) 등의 12월 카드사용액도 2019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 카드사용액은 언택트 소비 등에 힘입어 2019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전체 카드사용액은 16조697억원으로 2019년 동기(14조5779억원)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카드사용액 증가는 언택트 소비가 견인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카드사용액은 2019년 동기(1조 8천 945억원) 대비 50.7% 증가한 2조 8542억원이었다.

오프라인 카드사용액은 13조2154억원으로 2019년 동기(12조6834억원) 대비 4.2% 증가하는데 그쳤다.

김회재 의원은 "지난 2020년 대비로는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 대비로는 취약업종이 더 큰 타격을 받는 K자형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코로나 완전극복, 소상공인·자영업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