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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협력의료기관과 감염병대응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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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협력의료기관과 감염병대응 역량 강화
  • 김상섭
  • 승인 2022.01.07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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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의료기관 8곳과 '감염병 공동대응 협력구축 업무협약' 체결
박남춘 인천시장이 화상으로 열린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및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천지역 병원장들과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화상으로 열린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및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천지역 병원장들과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관내 의료기관과 힘을 모았다.

7일 시는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관내 협력의료기관 8곳과 '감염병 공동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막고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협력의료기관 8곳은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등 관내 상급병원 3곳이다.

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 등 중증환자 전담 병원 2곳도 참여했다.

이와 함께 인천적십자병원(병원장 손민수), 인천보훈병원(병원장 김영찬),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병원장 강성학)등 필수진료 가능 공공병원 3곳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유치 ▲감염병대응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대응계획 수립·이행 ▲감염병 위기대응 협력체계구축 및 감염관리 역량강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이들 협력의료기관은 재난 및 감염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병상, 의료인력, 환자진료, 전원체계 구축 및 운영에 상호 협력한다.

그리고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양성 교육, 모의훈련, 토론회 공동 개최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전략과 방법을 개발하고 상호 공유키로 했다.

이밖에도 협력의료기관 8곳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로 구체적인 협약 또는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높은 인구밀도에도 불구하고, 인구 100만명당 종합병원수가 5.77개로, 부산(7.45개), 광주(15.25개), 대전(6.19개) 등에 비해 종합병원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관문도시로서 공항과 항만을 통해 출·입국하는 사람들이 많아 해외 신종 감염병 유입 위험이 타 시·도에 비해 월등이 높다.

그러나 수도권 역차별로 각종 의료 인프라 확충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감염병 확진자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유입된 후 해당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해야 된다.

아울러 국가 전체로의 확산 방지와 방역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인천지역에 신종 해외유입 감염병 사전 차단·대응이 가능한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의료 인프라 확충에 여러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에서 신종 감염병 대비 및 대응을 위해 힘과 뜻을 모아준 8개 의료기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도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 및 위기 상황에 대비하고, 민·관이 함께 협력해 대응할 수 있도록 네크워크 구축과 공동 이행사업 발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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