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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연휴기간 인천가족공원 임시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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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연휴기간 인천가족공원 임시폐쇄
  • 김상섭
  • 승인 2022.01.10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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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홈페이지 상시 운영
인천가족공원 온라인성묘 홈페이지.(사진= 인천시설공단 제공)
인천가족공원 온라인성묘 홈페이지.(사진= 인천시설공단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올해 설명절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가족공원이 잠시 멈춤(임시폐쇄)에 들어간다.

10일 인천시는 인천시설공단과 지난해 명절에 이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설명절 연휴기간에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의 전 시설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약 15만의 고인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은 명절 연휴 35만여명의 성묘객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내 장사시설이다.

특히,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특성상 운영을 중단할 수 없는 만큼 고강도의 코로나19 방역이 필요한 시설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등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설명절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 성묘객이 집중 방문할 경우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이 우려된다.

따라서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올 설명절 코로나19의 확산 저지를 위해 성묘객들의 방문이 많은 인천가족공원을 부득이 폐쇄키로 결정했다. 다만 화장장은 정상 운영된다.

아울러 인천시와 시설공단은 설명절 기간 인천가족공원을 폐쇄하는 대신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홈페이지(http://grave.insiseol.or.kr)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시 온라인 성묘는 언제나 어디서나 가능한 온택트(ontact) 효도로 한 차원 높은 장사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 장사시설 둘러보기, 온라인 차례 지내기 등을 운영한다.

또, 코로나 시대에 왕래가 어려운 설을 맞아 안부를 묻고 확인할 수 있는 동시 접속 커뮤니티(메신저)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찾아뵙지 못하는 가족 및 친지간의 갈증을 다소나마 해소하고 유대감 형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시와 공단은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안내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인천가족공원 폐쇄조치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유용수 시 노인정책과장은 "이번 설 명절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및 지역사회 급격한 감염 확산 우려로 잠시 멈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시민 및 성묘객의 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연휴 동안 인천가족공원 폐쇄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 시민은 물론 성묘객께서는 널리 이해해 주시고, 인천가족공원 방문 대신 온라인 성묘를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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