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경찰청은 오는 3월과 6월 실시되는 20대 대통령선거와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
1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과 도내 12곳 경찰서는 11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선거범죄 대응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오는 6월 1일까지 선거와 관련된 각종 불법행위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금품 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불법단체 동원, 선거폭력 등 5대 선거범죄와 선거인 또는 상대 후보자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해 매수하는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또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 등 관계기관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선거범죄에 대비할 예정이다.
충북경찰청 이정락 수사2계장은 "선거 관련 불법 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범죄 신고자는 인적사항 등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공직선거법 제262조의2)하며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라 최고 5억원까지 보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지난 19대 대선과 7회 지방선거 당시 선거사범 127명을 적발했다. 이 중 1명을 구속하고 5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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