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천안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과 지방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천안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천안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시는 수도권 규제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70만의 대도시로 성장했지만 더 큰 잠재력을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안시 행정이 시민생활과 밀접한 경제 문화 복지 교통 등 많은 분야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충남의 수부도시인 천안시가 각종 재정지표에서 인구 50만 이상 16개 대도시 중에서 10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다. 행정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위원장은 자신이 천안의 경쟁력과 시민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며 5대 핵심정책과제를 발표했다.
5대 핵심정책과제는 신행정수도인 세종시를 배후로 한 동남부 경제권 활성화, 아산·평택 등 인접도시와 연계하는 메가시티 조성, 100만 시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교통·문화 등 생활인프라 확충 등이다.
한편 이재관 전 위원장은 천안 출신으로 제32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지난해 11월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차관급)직을 사임한 뒤 시장 선거를 준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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