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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2021년 기초연구과제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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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2021년 기초연구과제 결과 발표
  • 김상섭
  • 승인 2022.01.13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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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영 연구위원, TOD를 위한 인천시 역세권 활성화 특성연구
인천연구원 CI.(사진= 인천연구원 제공)
인천연구원 CI.(사진= 인천연구원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쇠퇴하는 역세권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축뿐만 아니라 주변 기반시설 정비도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인천연구원(원장 이용식)은 안내영 연구위원이 2021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TOD를 위한 인천시 역세권 활성화 특성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는 대중교통, 특히 철도교통 중심으로 보행자 위주의 공간체계와 복합·고밀개발 방식이다.

그리고 역세권 주변의 토지이용을 효율화해 개인차량 통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녹지를 보호하고자 하는 개발방식이다.

최근 인구감소와 저성장, 기후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면서 자족생활권에 생활SOC와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장기적 공간 재편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시는 과거 19세기 말부터 2021년 현재까지 도시철도 노선을 꾸준히 확장해 현재 7개 노선 87개 역세권이 있다.

도시철도에 대한 꾸준한 투자에도 원도심 역세권에서는 인구감소가 발생하고 종사자 증가율도 인천시 전체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인천시 개발이 비시가지 외곽 지역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역세권 중심 복합압축개발을 통해 기성시가지의 토지이용을 효율화하고 시민의 생활 편의도 향상할 수 있다.

원도심 역세권은 부족한 도로, 공원 등의 기반시설과 보행환경을 보강하면서 역세권을 복합개발해 보다 나은 생활환경으로 개편할 수 있다.

신시가지는 역세권이 공간의 구심점이 되는 자족생활권 구축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인구, 종사자, 유동인구, 카드매출액, 승하차수 등의 자료로 활성화도를 측정하고 지표의 크기에 따라 '최상' '상' '중상' '중' '중하' '하' 위계로 구분했다.

그리고 활성화 지표간 우위 형태에 따라 균형형(전체 균형, 인구 우세, 인구 열세), 승하차수가 적은 형태(인구 우세, 종사자 우세), 인구·종사자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은 형태(승하차 우세, 승하차 열세)로 구분했으며, 유형별 구분에 따라 달라지는 토지이용 특성을 분석했다.

안내영 연구위원은 "신규개발로 확장을 거듭해 온 인천시가 역세권 중심의 압축공간으로 재편해야 원도심의 쇠퇴를 막고 신도시 주민에게도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세권의 개발과 관리는 역세권 위계와 특성을 고려해 유형별로 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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