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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나가던 光熙門, 오늘부터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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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나가던 光熙門, 오늘부터 문 활짝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4.02.17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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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토요일 문화유산탐방 프로그램 이용시 2층 문루 관람이 가능하다.(사진/중구)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중구는 그동안 철책에 갇혀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서울성곽 4소문중 하나인 광희문을 17일부터 개방했다.
 
연중 무휴로 24시간 개방되며 2층 문루 내부는 중구가 운영하는 문화유산탐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
 
시신(屍身)을 내보내던 문으로 수구문(水口門) 또는 시구문(屍軀門)이라고도 한 광희문은 1396년(태조 5) 도성을 쌓을 때 동대문과 남대문 사이인 남동쪽에 세워졌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문루가 철거되고 도로 개설을 위해 성벽 일부가 철거되면서 육축만이 남아있었으나 1975년 문루와 주변 정비 공사를 하면서 현재의 자리로 15m를 옮기고 문루를 새로 중건했다.
 
또한 국비와 구비 등 20억원을 들여 지난 2012년 11월말부터 광희문 관광자원화 정비사업을 벌여 도로를 축소하고 보도를 확대, 성벽 및 문루를 보수하고 육축 주변 화강석 박석포장 등을 전통 방식으로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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