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가 오는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의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2월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 관리에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정부는 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먼저 현재 국제유가 상승 충격 완화에 기여하고 있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반주유소보다 저렴하게 석유류를 공급하는 알뜰주유소를 일부 도심지역에 확대하기 위한 알뜰주유소 이격거리 완화 조치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알뜰주유소 전환 주유소에 대한 특별세액감면율 상향(+10%p)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다음 달 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관계부처 합동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원유 비상계획 점검 및 가스 추가구매·물량교환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수급 불안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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