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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 세계 바이오인력양성 산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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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 세계 바이오인력양성 산실 전망
  • 김상섭
  • 승인 2022.02.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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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단독 선정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조감도.(사진= 인천시 제공)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조감도.(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인천송도가 세계적 바이오인력양성 산실이 될 전망이다.

24일 인천시는 대한민국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난 23일 단독 선정됐다고 밝혔다.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코로나19의 펜데믹 이후 국가간 백신 불평등 문제 발생으로 추진된 국제 프로젝트다.

특히, 중·저소득국의 바이오 의약품 제조역량 구축의 시급성을 인식, 이들 국가의 백신 자급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따라서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해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중심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11월부터 WHO에서 프로젝트 공모 등의 절차가 진행돼 최종 결과가 이번에 발표됐으며, 한국은 민관 파트너십을 구성해 사업계획서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역량(연간 60만ℓ), 교육시설 인프라 및 정부의 적극적 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중 교육시설은 현재 인천 송도에서 운영 중인 한국형 NIBRT 교육장을 비롯한 오송, 안동, 화순 등에 있는 교육장을 활용한다.

민관 파트너십 구성 현황은 교육장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싸이티바, 싸토리우스, 연세대학교 등 인천에 위치하거나 예정인 기관이 다수 포진해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비공식적으로 인천시와 중앙부처간 긴밀한 스킨십을 통해 이뤄진 결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K-글로벌 백신허브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발표한 바 있다.

주요 과제 중 하나인 백신공정 인력양성사업은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사전단계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인천시가 선정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130여명 대상(바이오공정 인력양성 과정 142명 별도추진)으로 이론교육이 진행됐다.

현재는 실습교육을 위한 시범교육장과 실험장비 등이 구축 중이며, 올해는 대상인원을 확대해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현재 건축설계 중인 '한국형 NIBRT 프로그램–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오는 2024년에 개소할 계획이며, 글로벌 인재양성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박남춘 시장은 "그동안 인천시는 송도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등 글로벌 바이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노력이 우리나라가 WHO로부터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의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사업 추진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인천시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백신허브화, K-글로벌 백신허브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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