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07 (토)
男 수구 대표팀, 외국인 코치와 항저우AG 대비 집중훈련 성료
상태바
男 수구 대표팀, 외국인 코치와 항저우AG 대비 집중훈련 성료
  • 서정훈
  • 승인 2022.03.02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도 남자 수구 국가대표 선수단과 세르지오 란자 외국인 초청 코치(맨 왼쪽)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2022년도 남자 수구 국가대표 선수단과 세르지오 란자 외국인 초청 코치(맨 왼쪽)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우리나라 남자 수구 대표팀이 이탈리아 출신 지도자와 선진 수구를 경험하며 올가을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1984년 창설된 이탈리아 수구 프리미어 2군 리그 지도자 출신 세르지오 란자(1957년생, 국적 이탈리아)를 지난해 12월부터 초청해 남자 수구 대표팀의 훈련을 맡겼으며, 석 달간의 집중훈련을 무사히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란자는 특히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일본 수구 실업팀 가시와자키시에서 지도자를 맡아 최약체였던 팀을 3회 연속 일본 전국 리그에서 입상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대한수영연맹은 그의 아시아권 선수에 대한 우수한 이해도를 높이 사 초청했다.

란자는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으로는 진천선수촌의 시설을 최고로 꼽으며 “수영장, 숙소, 식당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하루하루가 즐거웠다”고 말했다.

덧붙여 “선수촌 내 훌륭한 훈련 환경 덕분에 한국 대표팀은 체력적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는 반면, 국제대회 경험 부족으로 기술적으로나 전략적인 요소를 소화해볼 기회가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쉽다”며 앞으로 국제대회를 통한 경험치를 더 쌓아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표팀 박인호 지도자는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코치를 초빙해 선진적인 수구 시스템과 기술을 배워 도움이 많이 됐고, 여러 가지 전술과 다양한 코칭 노하우을 교류할 수 있어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란자와 함께 3개월간 동계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3월 중순 이후부터 다시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재개해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3위 이후 32년 만에 첫 입상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