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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여천NCC 사고 현장이야기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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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여천NCC 사고 현장이야기 토론
  • 서한초
  • 승인 2022.03.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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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여수시청 앞 광장…사고 현장 목소리 생생 증언
여천NCC, 사고 후 노동자 야간 맞교대 강행 ‘개탄’
지난 7일 여수시청 앞 광장에서 여천NCC 폭발사고에 대한 현장 증언과 현장이야기를 나누는 토론회가 열렸다.(사진=민주노총 여수시지부 제공)
지난 7일 여수시청 앞 광장에서 여천NCC 폭발사고에 대한 현장 증언과 현장이야기를 나누는 토론회가 열렸다.(사진=민주노총 여수시지부 제공)

[여수=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사고 발생 한 달만에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지난 7일 오전 10시 전남 여수시청 앞 광장에서는 ‘여천NCC 폭발사고 및 여수산단 중대재해 현장 증언토론회’가 열렸다.

대책위원회에 참여했던 최관식 위원장(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처벌,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개정, 산업단지 노후설비 안전관리특별법 제정, 정부와 지자체의 책임성 강화, 산재전문 공공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화섬식품노조 여천NCC지회 김은수 지회장은 당시 현장을 떠올리며 “이번 중대재해가 노동조합의 인원 충원 요구를 지속적으로 무시한 결과”라고 말하고 “회사가 무리하게 적은 인원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안전관리에 허점이 드러난 것도 또 하나의 사고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전국현 보건국장은 “사고 부상자들이 현재 트라우마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데, 인근에 산재 전문병원이 없어서 적십자사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산재 전문병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책위는 전남도와 여수시, 고용노동부 광주청과 여수지청, 전남도의회와 여수시의회가 책임있는 고위급 인사를 이날 토론회에 참석하기를 요청했지만 불참하는 등 여천NCC가 사고 이후에도 변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 원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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