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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산불예방 총력 대응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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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산불예방 총력 대응 펼친다
  • 최남일
  • 승인 2022.03.1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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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산불종사자 산불진화대와 산불감시원들이 산불 진화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충남 천안시 제공)
천안시 산불진화대와 산불감시원들이 산불 진화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충남 천안시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대형산불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산불 예방에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봄철 산불조심 강조 기간을 맞아 산불에 대비한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했다.

시청 산림휴양과 외 16개 읍면동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24시간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2021년 12월~2022년 2월) 전국 강수량이 13.3㎜로 평년 14.7%에 머물러 1973년 이후 가장 적은 양을 기록했으며 여기에 봄철 강풍이 가세하면서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홍보물 제작 등으로 산불예방 홍보에 주력하고, 불법소각 계도와 단속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불법소각 방지를 위해서는 산림 인접 지역(100m 이내) 논·밭두렁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산불종사자 산불진화대 37명과 산불감시원 35명을 동원해 산불취약지역 순찰 및 산불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사자들은 산불 발생 시 5분 내로 현장에 도착해 진화할 수 있도록 산불취약지역에 전진 배치됐으며, 초동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월 2회 산불 진화훈련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9일부터 4월 17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에는 산불취약지역과 주요 등산로에서 입산하는 시민 등을 대상으로 인화성 물질 반입금지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담뱃불 등 실화 방지를 위한 올바른 산행 수칙을 홍보하고 주요 등산로 입구에 산불조심 입간판이나 현수막을 설치한다.

특히 산불 발생 위험이 큰 4월 청명·한식일 주말에는 천안시 공무원(부서별 6분의1)이 직접 산불예방활동을 펼친다.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소각행위를 단속하고 입산객들의 화기물 소지 여부 등을 감시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산불발생 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산림청 항공관리소, 충청남도 임차헬기 지원과 소방, 군,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가뭄과 강풍, 논과 밭두렁 소각, 농산폐기물 소각을 비롯해 입산자 실화 등 산불 위험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부주의로 인한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이어지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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