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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주민사업체 관광두레 ’잼토리‘ 올해 예비 으뜸 두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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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주민사업체 관광두레 ’잼토리‘ 올해 예비 으뜸 두레 선정
  • 정수명
  • 승인 2022.03.1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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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솔부엉이캠핑장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 솔부엉이캠핑장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동양뉴스] 정수명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주민사업체인 ‘잼토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관광두레에서 ‘2022년 예비 으뜸 두레’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 스스로 주민사업체를 구성하고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숙박·식음·여행·체험·레저·기념품 등)을 창업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 으뜸 두레는 지난해 전국에서 신규주민사업체로 선정된 143개소 사업체 중 ▲지역성 ▲공동체성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수한 14개 주민사업체를 선정했다. 예비 으뜸 두레로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기존 지원금액 외에 500만원을 추가 지원받는다.

잼토리는 지역 관광 활성화의 주역을 꿈꾸는 마을 여행사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겪었던 여행업 실직자들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발판으로 관광사업체를 이끌며 지난해 스토리 공모전에서 청년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음성지역에서 운영 중인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는 ▲잼토리 ▲솔부엉이캠핑장 ▲생생마을여행사 ▲주전부리제작소 ▲꽃동네제빵소 등 총 5곳이 있다.

잼토리는 음성군 산업자원에 스토리와 체험을 더해 만든 ‘어른이’를 위한 ‘잼’있는 산업관광 당일 투어, 감곡면의 수려한 진분홍 복사꽃놀이를 테마로 한 ‘복사꽃 길따라’ 상품을 운영중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지역 고유의 특성과 이야기를 담은 흥미로운 여행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솔부엉이 캠핑장은 사정초등학교 동문들이 동문이 1994년 폐교된 모교를 안타깝게 여겨 함께 힘을 모아 폐교를 캠핑장으로 변신시킨 곳이다. 사정저수지와 부용산 자락에 위치한 힐링 공간으로 캠핑족에게 인기다. 솔부엉이카페, 키즈놀이공간, 재미있는 체험키트 놀이터 등을 운영한다.

생생마을여행사는 지역의 생태환경 지킴이인 생극면 주민자치위원들로 구성된 생태 탐방 전문 여행사다. 지역의 생태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지역의 생태를 관찰해온 주민들과 관광전문가들이 만나 마을생태탐방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시리즈별로 구성 중인 마을 여행상품 중 현재 운영 중인 상품으로 ‘안터마을생태탐방’ 프로그램이 있다. 수레의산을 품고 있는 마을의 자연환경과 생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여행으로 마을 주민들이 차려낸 가정식 들깨 정식을 맛보고 귀촌인의 정원을 둘러보고 힐링족욕, 마음다도 등을 할 수 있다.

주전부리제작소와 꽃동네제빵소는 음성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곳들이다.

꽃동네제빵소는 꽃동네학교 교사와 재학생·졸업생 3명으로 구성됐으며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교황이 드신 빵과 쿠키’를 만든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 꽃동네를 방문했을 때 이곳에서 만든 빵과 쿠키가 간식으로 내어졌고 이후 교황청에까지 전달됐다. 현재는 관광두레 컨설팅을 통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복숭아 만주, 복숭아 타르트, 인삼 쿠키 등의 상품개발을 진행 중이다.

주전부리제작소는 ‘도토리숲’이라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해 만난 마을 활동가들로 구성된 주민 공동체다. 지역을 대표하고 홍보할 수 있는 간식으로 추억의 과자 오란다와 길쭉이 오란다, 과일청 등을 생산·판매한다. 주전부리제작소는 작은 도서관 겸 카페도 운영하며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들 사업체는 음성관광두레 이아리 PD와 각 분야 실무전문가들에게 사업경영진단과 멘토링, 브랜딩 교육,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시업 기간은 3년으로, 사업 종료 후 종합평가에서 육성 가치가 인정되면 2년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오는 4월 관광두레는 지역관광을 주도할 신규 주민사업체를 모집예정으로 주민주도형 관광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예순 군 문화체육과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이끌어가는 관광사업체를 적극 지원해 활력 넘치고 조화로운 지역의 관광 자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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