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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산림환경연구소, 미선나무 신품종 한별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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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산림환경연구소, 미선나무 신품종 한별 출원
  • 오효진
  • 승인 2022.03.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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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대표 자생식물 미선나무 신품종 한별 출원(사진=충북산림환경연구소 제공)
충북의 대표 자생식물 미선나무 신품종 한별 출원 (사진=충북산림환경연구소 제공)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일반 미선나무보다 꽃이 큰 신품종 '한별'을 개발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품종 한별은 '크고 밝은 별'이라는 순 우리말로, 괴산에서 미선나무를 재배하고 있는 김관호 괴산분재농원 대표와 공동으로 품종보호 출원한 품종이다.

한별은 꽃 모양이 별모양과 유사해 붙여진 이름으로, 일반 미선나무보다 꽃이 약 1.5배 크다. 경관적 가치가 우수해 애호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미선나무는 충북의 대표 자생식물이며 1속 1종밖에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희귀식물로 충북에 4곳(괴산군 3, 영동군 1)의 미선나무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수종이다.

미선나무는 열매 모양이 전통 부채의 일종인 둥근 부채 '미선(尾扇)'을 닮아 붙여졌다. 꽃말은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산림환경연구소는 희귀식물인 미선나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3월말 미선나무 분화 전시회를 미동산수목원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종 보전을 위해 대량증식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 표승현 소득개발팀장은 "세계적 희귀수종인 미선나무의 지속적인 신품종 육성 연구와 조직배양 기술 등을 이용한 대량 증식법 연구를 통해 희귀식물을 보호 육성하고 미선나무의 산업화와 자원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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