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1:14 (월)
인천시립합창단, 제175회 정기연주회
상태바
인천시립합창단, 제175회 정기연주회
  • 김상섭
  • 승인 2022.03.17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3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낭만풍경, 봄'
인천시립합창단 제175회 정기연주회 포스터.(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시립합창단 제175회 정기연주회 포스터.(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김종현)이 성큼 다가온 봄의 향기를 담은 합창 공연을 준비했다.

17일 인천시립합창단은 오는 31일 저녁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낭만풍경, 봄'을 주제로 제175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고 밝혔다.

성큼 다가온 봄의 향기가 느껴지는 3월을 맞아 멘델스존, 브람스, 그리고 슈베르트 등 독일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들의 노래로 봄의 생명력과 사랑을 그린다.

1부는 멘델스존과 브람스의 곡으로, 첫 곡은 봄과 자연을 주제로 한 독일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인 멘델스존의 'Sechs Lieder im Freien zu singen Op.59'다.

밝고 투명한 멘델스존의 선율과 화성으로 화사한 봄의 자연을 그리고 있다.

총 6곡 모음의 4성부 무반주 합창으로 구성됐으며, 3번째 곡 '숲과의 작별(Abschied vom Walde)'은 애창 가곡으로 독일 포크 송이 됐다.

뒤이어 브람스의 '새로운 사랑의 노래 왈츠(Neue Liebeslieder Walzer, Op. 65)'를 들려준다.

이 곡은 시인이자 종교철학자인 다우머(Georg Friedrich Daumer)의 시집 폴리도라(Polydora)에서 가사를 차용한 곡이다.

스페인, 터키, 페르시아, 그리고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사랑의 시를 사용해 더욱 풍성하고 복합적인 곡의 짜임새와 상대적으로 어두운 음악적인 특징을 담고 있다.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대표 가곡인 '송어'를 변주한 2개의 곡과 화사한 우리 가곡을 즐길 수 있다.

지난 1978년 프란츠 쇠글(Franz Schöggl)이 모차르트에서 바그너에 이르는 다양한 작곡가의 대표 음악과 재치 있게 접목해 변주한 '즐거운 송어(Die launige Forelle)'다.

그리고 지난 2010년 볼프람 랑그너(Wolfram Langner)가 바흐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스타일로 새롭게 편곡한 'Die neue launige Forelle'에서 선곡해 부른다.

이와 함께 '제비처럼' '나비에게' '산유화' 등 봄의 풍경을 밝은 색채로 그려낸 우리의 노래가 연주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김종현 예술감독은 "인천시립합창단이 부르는 봄의 풍경과 사랑을 예찬하는 노래로 따뜻한 봄 마중에 함께 하시기 바란다"고 공연 준비 소감을 밝혔다.

인천시립합창단의 제175회 정기연주회 '낭만풍경, 봄'은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객석의 70%까지 좌석을 오픈한다.

또, 입장시 발열체크와 공연장내 상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강화하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과 스텝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