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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Z,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공급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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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Z,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공급역량 강화
  • 김상섭
  • 승인 2022.03.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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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뱅코리아 시설증설 완료, 생산량 2배 이상 확대
생고뱅 코리아 시설 전경.(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생고뱅 코리아 시설 전경.(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최근 제조시설을 증설한 글로벌기업 생고뱅이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공급역량을 강화한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은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가 지난해 12월 증설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시설운영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의약 원부자재를 제조‧공급하고 있는 생고뱅코리아는 미국 포춘(Fortune)지 선정 글로벌 200위 기업이다.

송도입주 2년인 생고뱅코리아는 지난해 10월 기존 부지 내 제품 생산량 확대와 제조 품목 추가를 위한 제조시설 증설에 착수, 2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이번 제조시설 증설에 따라 생고뱅코리아는 시설 연면적은 1만3619㎡ 규모로 확장됐다.

아울러 기존에 납품해 오던 1회용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 제품의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해 연간 최대 생산량이 23만5000개까지 가능하게 됐다.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Single-use Bio Fluid System)은 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을 말한다.

또, 기존 바이오의약품 공정에서의 취약점이었던 유체누출이나 오염과 같은 공정상의 위험을 보완하고 조립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실리콘 사출제품도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생고뱅코리아는 지난 2020년 1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 제조용지(송도동 218-5)에 연면적 1만3293㎡ 규모의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이어, 바이오의약 공정 과정에 투입되는 세포배양액·원료의 이동·보관 자재(1회용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를 제조·공급해 오고 있다.

생고뱅은 지난 1665년 설립된 프랑스의 글로벌기업으로 357년간 세라믹 재료, 고성능 플라스틱 기술분야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전세계 67개국에 지사를 두고 생명과학을 포함해 의료, 항공,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첨단산업 분야에 다양한 공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생고뱅을 포함, 아지노모도, 머크, 다나허(舊 GE헬스케어)와 같은 글로벌기업들이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공급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해 11월 싸토리우스가 3억 달러 규모 시설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국내기업 아미코젠이 제조시설을 착공하는 등 원부자재분야 시설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원재 청장은 "생고뱅코리아가 2년만에 제조시설 증설한 것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바이오의약 공정분야 산업생태계의 급성장과 기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의약 원부자재분야 글로벌기업 유치와 국내기업 지원을 지속추진,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의약품생산 분야에서 최고위상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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