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5:38 (금)
3월 수출·수입 모두 역대 최고…무역수지는 1억4천만 달러 적자
상태바
3월 수출·수입 모두 역대 최고…무역수지는 1억4천만 달러 적자
  • 서다민
  • 승인 2022.04.01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수출·수입 모두 역대 최고…무역수지는 1억4천만 달러 적자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우리나라 3월 수출액이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634억8000만 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 월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은 63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했다.

수출은 주요 품목·지역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하는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은 131억2000만 달러, 석유화학은 54억2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선통신(수출 증감률 44.5%)·디스플레이(48.4%) 등 IT품목과 석유제품(90.1%)·철강(26.8%) 등 전통 주력산업의 호조세가 수출을 주도하는 한편, 바이오(24.2%) 등 신(新)산업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16.6%)·미국(19.9%)·아세안(44.4%) 등 3대 시장 수출은 모두 월 최고실적을 경신했으며, 중동(17.4%)·중남미(25.6%) 등 신(新)시장도 두 자릿수 증가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3월 수입도 에너지 가격 급등, 중간재 수입 증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월 수입액은 63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9% 증가했다.

원유(수입 증가율 72%)·액화천연가스(LNG)(200%)·석탄(441%)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동월(77억2000만 달러) 대비 84억7000만 달러 증가한 161억9000만 달러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1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에너지 수입 급등 등으로 수지는 소폭 적자가 나타났으나, 기록적인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주요국 대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