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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서울과 여의도 윤중로 벚꽃 개화…전년보다 11일 늦고, 평년보다 4일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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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서울과 여의도 윤중로 벚꽃 개화…전년보다 11일 늦고, 평년보다 4일 빨라”
  • 서다민
  • 승인 2022.04.04 17:5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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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북면 벚꽃길. (사진=충남 천안시 제공)
벚꽃길.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기상청은 올해 서울의 벚꽃이 4일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관측 이래 역대 가장 빨리 개화했던 지난해 3월 24일보다 11일 늦고, 평년(4월 8일)보다 4일 빠르다.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 단지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벚꽃도 이날 개화했다. 이는 지난해 3월 25일보다 10일 늦은 것이다.

기상청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벚꽃 개화가 늦어진 이유는 3월 기온이 2021년보다 2022년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6도 높았고, 이달 3일까지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0.6도 낮았으나 일조시간은 14.1시간 많았다.

1922년부터 2022년까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평균기온은 상승하고, 벚꽃 개화일은 빨라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3월 평균기온이 9.0도로 제일 높았던 2021년의 개화일은 3월 24일로 역대 가장 빠른 개화일이었다. 반대로 3월 평균기온이 영하 0.2도로 제일 낮았던 1936년의 개화일은 4월 26일로 역대 가장 늦게 개화했다.

한편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또 기상청은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를 벚꽃 군락지로 지정했고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을 기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벚꽃 개화 기준은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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