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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 갤러리전시연계 특강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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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 갤러리전시연계 특강마련
  • 김상섭
  • 승인 2022.04.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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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들의 항일운동-1943년 인천, 일동회 통해 화교 조명
화교들의 항일운동 포스터 이미지.(사진= 인천시립박물관 제공)
화교들의 항일운동 포스터.(사진= 인천시립박물관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립박물관이 화교들의 항일운동-1943년 인천, 일동회와 연계해 특강을 운영한다.

13일 인천시립박물관(관장 유동현)에 따르면 일동회는 1940년대 초반 중국 산동성 출신의 화교들이 모여 조직한 항일단체다.

인천의 주요시설에 대해 폭탄을 투척하는 방식으로 항일운동을 전개하다 일본 경찰에 검거됐다.

시립박물관에서는 일동회의 항일운동 정신을 기리고 활동했던 과거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자 갤러리 전시를 개최했다.

갤러리 전시는 지난 3월 국사편찬위원회가 소장하고 있는 일본 경찰의 심문보고서와 현장검증 사진을 토대로 마련한 '화교들의 항일운동-1943년 인천, 일동회' 전시다.

따라서 시립박물관에서는 이번 특강을 통해 이번 전시와 연계해 화교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오는 30일 토요일 진행하는 두번째 특강은 화교들의 항일운동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이정희 인천대 중국학술원 교수가 맡는다.

이정희 교수는 '조선 화교들의 항일운동'을 주제로 일동회 사건을 비롯한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전개됐던 화교들의 항일운동과 그 특징을 짚어볼 예정이다.

유동현 관장은 "이번 전시와 더불어 그동안 선한 이웃이었지만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살아갔던 화교들의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계특강이 많은분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화교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특강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인천시립박물관 석남홀에서 진행하며, 이달 18일부터 28일까지 인천시 온라인 통합예약과 유선전화(440-6749)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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