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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박물관, 초등생 대상 통합예술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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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박물관, 초등생 대상 통합예술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작
  • 강종모
  • 승인 2022.04.14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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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천대학교 제공)
(사진=순천대학교 제공)

[순천=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국립 순천대학교 박물관이 지난 8일부터 순천·여수·광양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2022 순천대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2022 순천대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은 지역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발전 및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전남 동부권 유관기관이 손을 맞잡아 성사됐다.

순천대학교 박물관이 중심이 되고 전남도 순천·여수·광양교육청과 순천시에서 예산 및 홍보를 지원하는 문화예술체험은 ▲통합예술로 보는 우리동네 유적탐방 ▲우주에서 꾸며보는 VR전시, 2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통합예술로 보는 우리동네 유적탐방'은 순천대 박물관에서 직접 발굴·조사 한 여수 고락산성과 순천 검단산성, 광양 마로산성을 중심으로 우리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관람하고, 탐방으로 보고 느낀 점을 예술활동으로 표현한다.

태블릿을 이용해 그림과 음악을 직접 만들어 보고, 율동을 곁들인 짧은 공연을 통해 친구들과 공유해보는 종합 체험 프로그램이다.

'우주에서 꾸며보는 VR전시'는 순천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옛 서화 감상에서 시작해 활동 무대를 가상공간으로 옮긴다.

선비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사군자와 두려움의 대상이자 수호신의 상징이었던 호랑이, 순천·여수·광양을 떠올리게 하는 소재인 동백·매화·두루미(학) 등 그림 속 소재들을 살펴본 후 친구들과 함께 VR기기를 이용해 가상공간으로 꾸며진 우주에 들어가 함께 그림을 그려보는 프로그램이다.

순천대 박물관은 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올해 초까지 기존 전시공간을 교육·전시를 함께 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했으며, 30명의 학생들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VR장비를 구비했다.

또한,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전교육을 받은 순천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및 사범대 학생들을 교육 현장에 투입해 VR기기 사용 등 체험에 어려움을 느끼는 개별 학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순천대학교 박물관은 순천·여수·광양 각 30여 개 초등학교와 연계해 이번 달부터 8월까지 주중 오전 9~12시에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활한 체험학습을 위해 캠퍼스까지 차량도 제공할 계획이며, 오전에 박물관 체험 참여 후 오후에 학교 밖 체험활동을 하는 학교의 경우 활동이 끝날때까지 이용가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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