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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자동차 생산 9.5%·내수 19.1%·수출 7.7% 감소…수출액은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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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자동차 생산 9.5%·내수 19.1%·수출 7.7% 감소…수출액은 9.7%↓
  • 서다민
  • 승인 2022.04.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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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자동차.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은 9.5%, 내수는 1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대수는 7.7% 감소, 수출액은 9.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3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조업일수 1일 감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지속 및 중국 부품 공급 차질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한 30만2161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전년 동월 기저효과 등으로 쌍용과 르노코리아만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는 생산량 감소에 따른 출고적체 현상 지속으로 친환경차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19.1% 감소한 13만8647대를 판매했다.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쌍용만 증가세를 기록, 이는 전년 동월 기저효과와 국내 유일의 픽업(Pick-up)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 호조(+86.2%)로부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베스트 셀링카(승용) TOP 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국산차는 출고 적체 현상 심화로 21.0% 감소한 11만1065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지속 등으로 10.5% 감소한 2만7582대를 판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전기차의 비중 확대로 친환경차 내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7.5%p 증가했고, 판매 대수도 26.9% 증가했다.

수출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한 17만9630대, 금액은 9.7% 감소한 39억7000만불로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대수·금액 모두 감소세로 전환됐다.

대수는 차량용 반도체와 중국 부품 공급난 등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 및 러시아향(向) 선적 보류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공급망 불안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견고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금액은 친환경차 수출호조에도 불구,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및 차량용 반도체를 위시한 부품 수급난 등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로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우리나라 완성차 및 친환경차 수출 주요시장인 북미와 유럽연합(EU)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연료별로는 내연기관차의 비중이 크지만 친환경차 비중은 확대되고 있으며, 내연기관차 수출대수는 15.9% 감소한 반면 친환경차는 42.3%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8% 증가한 3만8784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의 28.0%를 차지하며 월간 최다 판매 대수 및 판매 비중을 달성했다.

연료별로는 지난해에 출시된 신차(스포티지, 아이오닉5 등)의 판매 호조 등으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최다 내수판매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전년 동월 대비 32.2% 증가한 2만5236대, 수입차는 17.9% 증가한 1만3548대로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크게 증가했다.

국산차의 경우 하이브리드차(+18.6%)와 전기차(+79.6%)의 판매 호조로 국산 친환경차,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두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차의 경우 하이브리드차(+28.6%), 전기차(+13.2%) 판매 호조에 힘입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4.9% 감소했음에도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5.5% 증가한 4만1320대, 금액은 43.1% 증가한 11억7000만불로 대수·금액 모두 역대 3월 실적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대수는 수소차를 제외한 전 차종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해 전체 승용차 수출의 23.8%를 차지했다.

해외 시장에서 호평 받은 전기차(아이오닉5, EV6 등)를 비롯해 대부분의 차종이 견고한 수출 호조세를 형성해 친환경차 수출을 견인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7개월 연속 10억불을 상회하는 등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기록,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9.4% 차지했다.

특히 전기·수소차는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10월 최초 6억불 달성 이후 6개월 연속 6억불을 상회하는 등 수출액 증가에 기여했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출액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은 차량용반도체 수급난 지속 및 무력충돌에 따른 현지 공장 가동중단 등에도 불구,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0.03% 증가한 21억7700만불을 기록, 전년 동월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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