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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앙공원 이용, 더욱 편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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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앙공원 이용, 더욱 편리해진다
  • 김상섭
  • 승인 2022.04.19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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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된 공원 지속연결 안전한 그린브릿지, 그린e음 확대
박남춘 인천시장이 19일 남동구 구월동 중앙공원에서 보행육교 추가설치와 관련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19일 남동구 구월동 중앙공원에서 보행육교 추가설치와 관련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부터 남동구 간석동까지 이어진 중앙공원 이용이 더 편리하고 안전해진다.

19일 인천시가 시민 불편 해소 및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 조성한 보행육교와 같이 인천 중앙공원에 그린e음을 추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앙공원 그린e음 사업은 단절된 인천 중앙공원 이용객의 편의 도모와 공원 활성화를 위해 도로로 단절된 공원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중앙공원(길이 3.9km)에 보행육교 7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는 2개소가 완료(3~4지구 연결, 4~5지구 연결)됐으나 이외 5개소는 미조성이다.

인천 중앙공원은 인천터미널 맞은편(미추홀구 관교동)부터 인천 문화예술회관과 인천시청역을 지나 웨슬리 희망동산(남동구 간석동)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3.9㎞의 도심공원이다.

인근에 인천시청을 비롯, 백화점, 경찰서, 아파트 등이 입주해 있어 유동 인구뿐만 아니라 거주 주민들에게도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공원 중간중간에 차로가 공원을 가로지르고 있어, 그동안 중앙공원은 9개 지구로 나뉘어 관리돼 왔으며,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보행에 제한이 있어 왔다.

이로 인해 지난 2002년부터 중앙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및 전문가들은 연결육교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또, 지난 2010년 중앙공원 연결 육교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 결과, 환경, 교통, 조경전문가들은 녹지 축 연결을 위해 지구간 연결 육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따라서 시는 중앙공원 활성화 기본계획 용역(2017년)을 통해 보행 단절 극복을 위해 지구별 연결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

이어, 지난 2020년 4월 비로소 주민 요구가 가장 많았던 3-4지구, 4-5지구를 연결을 완료했다.

중앙공원 보행육교는 아름다운 중앙공원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에 강화유리로 된 난간 등 미관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반영한 듯 지난 2020년 7월 실시한 주민 만족도 조사 결과 98%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했으며, 추가설치에 대해 94% 이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12월 인천터미널부지 복합 개발사업에 따른 대체 녹지 확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6월 보행육교 1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공공기여 사업 및 공모사업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보행육교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보행육교 설치가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은 물론 노약자와 교통약자 등의 통행안전이 확보돼 그동안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이 해소되고 있다"면서 "중앙공원 연결을 통해 생동감 있는 도시활동, 만남과 소통, 접촉과 교류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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