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소 어린이집에 3만2000매 지원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 서구가 어린이집에 콘센트 화재 자동진화 스티커를 지원했다.
서구는 관내 어린이집 63개소에 구비 4000여만원을 투입하고 3만2000매의 자동진화 스티커를 지원했다.
일명 '붙이는 소화기'라고 불리는 '콘센트 자동진화 스티커'는 콘센트 및 멀티탭 내부에 부착하는 방법으로 120도의 온도와 불꽃 감지 시에 소화약제가 터지면서 자동으로 화재를 진압한다.
자동진화 스티커 지원은 화재발생 원인 중 전기로 인한 화재발생률이 가장 높으며, 특히 전기화재 발화원인 중 과부하로 인한 콘센트 주변부의 스파크로 인한 화재가 79.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통계에 기반해 추진됐다.
이번 지원사업에 대해 이상학 사회복지과장은 "연속적인 화재 확산을 방지하고 누구나 간편한 설치가 가능해 어린이집에서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임택 서구 부구청장은 "이번 자동진화 스티커 보급으로 전기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골든타임 내 화재확산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화재로부터 영유아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에서는 끊임없이 건강과 안전에 취약한 영유아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