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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일대 대형산불주의보 발령…전국 대부분 지역 산불위험지수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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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일대 대형산불주의보 발령…전국 대부분 지역 산불위험지수 ‘높음’
  • 서다민
  • 승인 2022.04.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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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9시 기준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지역 (사진=기상청 제공)
22일 오전 9시 기준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지역 (사진=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오는 22일까지 동해안 일대에 평균 10~18m/s의 강풍이 불고, 순간풍속 25m/s 이상의 거센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다.

20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25m/s 이상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15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했다.

또 강원과 영남 등 동쪽 대부분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과 충청 내륙, 호남 일부에 건조특보가 발효되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발생 평균 위험지수가 ‘높음’ 단계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확산 속도가 풍속 6m/s, 경사 30도의 조건일 때 바람이 안 불고 경사가 없는 조건과 비교해 약 78배 빨라지는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실제 지난 3월 4일 경북 울진·강원 삼척에서 10일간 이어진 산불은 1만6301㏊를 태웠다. 순간 최대풍속 25m/s로 확산세가 매우 빨랐던 초기, 최초 발화지에서 10㎞ 이상 떨어진 울진 한울원자력발전소 인근 산림까지 도달하는데 3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안희영 산불예측·분석센터장은 “오늘 오후부터 동해안 일대에 강한 바람이 예보되어 있어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으므로 산림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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