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와 ㈜만도가 인천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고 협력키로 했다.
22일 인천시는 접견실에서 EV(전기차)·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만도와 인천로봇랜드 내 시설투자 및 인천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원장, ㈜만도 조성현 대표이사, 최성호 부사장과 송준규 박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만도는 인천로봇랜드내 6600㎡~1만6500㎡ 규모의 부지에 로봇·모빌리티 연구소와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로봇관련 기술을 인천시와 공동개발한다.
따라서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협력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도는 순찰로봇, 주차로봇 등 로봇·모빌리티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 물류시스템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자율차량이송로봇 기술개발 정부 연구과제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로봇·모빌리티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조성현 대표이사는 "인천 로봇랜드가 국내 최고 물류허브인 인천의 강점을 배경으로,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명실상부한 로봇산업의 메카로 진화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도의 관련사업 확장 측면과 협력 기관 입주 편의성을 고려했을 때 최적의 장소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기업 ㈜만도가 인천로봇랜드 투자를 결정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인천시 전략과제인 로봇산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수요증가, 저출산·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미래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해 인천이 로봇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19년 로봇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인천로봇랜드의 로봇산업 혁신협력단지개발을 통한 로봇산업 생태계구축 ▲로봇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형 특화로봇 육성 ▲로봇대회, 꿈나무 발굴 등 로봇문화 확산 ▲로봇산업 육성 지원체계 구축 등 로봇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중에 있다.
그리고 시는 로봇산업 혁신협력단지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담당할 국내외 유망 로봇기업 및 기관발굴과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나서 지난해 5개사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해 인천형 특화로봇 실증지원, 연구개발 및 사업화지원을 포함 총 54개사 로봇기업지원, 로봇산업 핵심기술개발(R&D) 정부공모사업(국비 149억원규모)에 선정되는 등 가시적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