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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제777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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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제777회 정기연주회
  • 김상섭
  • 승인 2022.04.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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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밤, 이달 28일 아트센터 인천 온다
KBS교향악단 제777회 정기연주회 포스터.(사진= 아트센터 인천 제공)
KBS교향악단 제777회 정기연주회 포스터.(사진= 아트센터 인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KBS교향악단 제777회 정기연주회 '브람스의 밤'이 아트센터 인천에서 개최된다.

25일 아트센터 인천은 KBS교향악단이 제777회 정기연주회 ‘브람스의 밤’을 오는 27일 예술의 전당에 이어 28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는 지난 2월 아트센터인천과 KBS교향악단이 상호 발전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울러 KBS교향악단은 올해 총 4회에 걸쳐 대표브랜드인 정기연주회를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대관공연으로 추진중에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당초 출연예정이었던 지휘자 피터 운지안이 건강상의 이유로 내한이 어려워져 독일 출신의 세계적 거장 크리스토프 에셴바흐가 대신 지휘봉을 잡게 됐다.

협연자로는 세계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첼리스트 김범준이 함께한다.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셴바흐는 지난해 11월 KBS교향악단 제772회 정기연주회 이후 5개월 만에 한국 클래식 팬을 다시 찾는다.

크리스토프 에셴바흐는 휴스턴 심포니, 워싱턴 국립교향악단,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등에서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특히, 협연자로 나서는 김수연은 현재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악장을 맡고 있어 지휘자, 협연자, KBS교향악단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클래식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부 첫 곡으로는 드보르자크가 인간의 삶을 주제로 작곡한 연주회용 서곡인 '카니발 서곡'을 연주한다.

이어, 화해의 협주곡으로도 불리는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 a단조'를 김수연과 김범준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이 곡은 브람스와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의 30년 우정을 다시 이어준 계기가 됐던 곡으로 바이올린과 첼로의 드라마틱한 연주가 관람 포인트다.

2부에서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 e단조'를 연주하며, 이곡은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인생말년에 접어든 브람스의 한층 심오한 음악언어와 무르익은 관현악법이 잘 나타나 있다.

브람스의 단조교향곡들중 마지막 악장에서 장조의 환희에 이르지 않고 단조의 우울함을 그대로 간직한 유일한 곡이기 때문에 음악평론가 한슬리크는 '어둠의 근원'이라 칭하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는 최대 4연석에 한 칸을 띄우는 '일행간 거리두기' 방식으로 판매하며, 입장권은 아트센터 인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서 예매가능하다.

'KBS교향악단 2022 정기연주회 AT 아트센터인천(ACI)' 공연정보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www.ac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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