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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도 전국·수도권 '중간'…비수도권은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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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도 전국·수도권 '중간'…비수도권은 '높음'
  • 서다민
  • 승인 2022.04.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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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옥·한국교총 폐쇄"...서초구 코로나 추가 확진자 발생(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코로나19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가 4월 셋째주(4월 17∼23일) 전국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중간'으로 평가했다. 수도권도 '중간', 비수도권은 '높음' 단계로 평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확진자 발생 감소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발생 지표가 감소세에 있지만 사망자수가 여전히 1000명 이상으로 보고됐으며 비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상황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셋째주 이후 최근 5주간 지속 감소하고 있다.

4월 셋째주 국내 주간 확진자 수는 61만7852명으로, 주간 일평균 8만8265명 발생해 전주 대비 40.8%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0.70로 4주 연속 1미만을 유지했다.

모든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했으나 19세 이하 연령군에서 여전히 높은 발생률(217.1명)을 유지 중이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은 높은 3차 접종률과 4차 접종 시작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발생률이 낮지만 발생 비중은 여전히 높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634명으로 전주 대비 24.5% 감소, 사망자는 1135명으로 늘어 전주 대비 36.8% 감소했다.

23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률은 43.0명(치명률 0.13%)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614.7명(치명률 2.67%)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137.7명(치명률 0.64%), 60대는 36.4명(치명률 0.15%)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코로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셋째주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3.7%(1063명)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 중 80대가 61.4%(697명), 70대가 21.6%(245명), 60대가 10.7%(121명)였다.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의 비율은 44.4%(472명)로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사망자들에서 확인된 기저질환은 고혈압·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당뇨병·갑상선질환 등 내분비계 질환, 치매 등 신경계 질환이 많은 상황이다.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5108건) 및 해외유입(137건) 사례 모두 100.0%로 확인됐다.

이번 주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의 국내감염 검출률은 94.2%(+2.7%)로 증가했고, 해외유입 사례는 88.9%(-7.7%)로 확인됐다.

또 오미크론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유전적으로 다양한 그룹을 형성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존 4개의 세부계통(BA.1, BA.1.1, BA.2, BA.3)을 83개의 세부계통으로 재분류했다.

이에 따라 방대본은 "새로운 오미크론 분류체계에 맞춰 국내 오미크론 계통을 업데이트한 결과, 4월 셋째주 국내 94.2%의 점유율을 보였던 세부계통 BA.2는 세분화돼 BA.2.3(63.5%), BA.2(16.8%), BA.2.12(10.3%)로 각각 재분류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비율이 높은 BA.2.3(63.5%)과 BA.2.12(10.3%)는 기존 BA.2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으로, 현재 전파력, 중증도 등에 대한 보고자료는 없으나 BA.2.3과 BA.2.12 비율이 증가하는 해외국가의 확진자 수 감소추세 고려 시, 확진자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방대본은 판단하고 있다.

한편, BA.2.12.1의 경우 최근 미국, 특히 뉴욕을 중심으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재조합 변이도 재분류 및 현행화에 따라, 국내에서 확인된 XL이 업데이트된 분류체계가 적용돼 XQ로 재분류됐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세부계통의 다양화로 국가별 세부계통 종류 및 점유율이 달라졌으나, 분류된 세부계통이 기존 BA.2가 재분류된 점과 세계적 확진자 수 감소추세를 고려 시, 대부분의 세부계통이 확진자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사료되나 최근 일부국가에서 확진자 증가와 함께 증가추세를 나타내는 세부계통 및 신규변이 출현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따라서 방역당국은 지속적으로 변이감시를 면밀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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