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4월 수출액 577억 달러…최고실적 경신에도 무역수지 27억 달러 적자
상태바
4월 수출액 577억 달러…최고실적 경신에도 무역수지 27억 달러 적자
  • 서다민
  • 승인 2022.05.01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우리나라의 4월 수출이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일부 지역 봉쇄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한 576억9000만 달러로 역대 4월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주요 수출 15대 품목 중 선박과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13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철강 등은 4월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디스플레이·컴퓨터·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의 신(新)산업품목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4월 최고 수출기록 달성에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주요 시장과 더불어 중남미·인도 등 신흥시장 모두 1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대(對)러 경제제재가 지속되면서 대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은 지난 3월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다. 중국 상해 봉쇄령 이후 해당 지역 생산·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대(對)중 수출도 역대 4월 최고 실적을 기록한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4월 수입액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과 수출 증가에 따른 중간재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6% 증가한 60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은 148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77억2000만 달러)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주요 세계 곡창지대 악재로 밀, 옥수수 등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산물 수입액은 24억1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4월 무역수지는 26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