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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우 창녕군수 지지자들, 무소속 출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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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우 창녕군수 지지자들, 무소속 출마 촉구
  • 오웅근
  • 승인 2022.05.0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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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의원은 한정우 군수 경선 탈락이유 밝혀라"
뿔난 민심 "협잡 정치(?) 기대말고 무소속 출마" 촉구 선언
(사진제공=창녕군민) ㅜㅜ2일 한정우 전 군수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일 한정우 전 창녕군수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창녕군민 제공)

[창녕=동양뉴스] 오웅근 기자 = 성위경 창녕물계서원 이사장을 비롯한 경남 창녕군민 300여명이 국민의힘 창녕군수 후보경선에서 탈락(컷오프)된 한정우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2일 오전 11시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압도적인 군민의 지지를 받는 초선 군수에게 경선조차 허용 않고 무차별 탈락시킨 저의가 무엇이냐"면서 "공정한 창녕 없이 정의로운 군민의 삶도 없다"며 활시위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 4월 21일 오후 한정우 현 군수가 6·1지방선거 국민의힘 창녕군수 공천경선에서 컷오프됐다는 마른 하늘에 벼락같은 소식을 들었다"며 "2년 전부터 누구의 동생이라는 사람과 함께 다니던 사람이 '내가 공천자리를 약속받았다'느니 '내가 된다'느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고 정말 설마설마했다"며 의혹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제공=창녕군민) 2일 한정우 전 군수가 출마를 촉구하는 창녕군민들이 운집하고 있다.
2일 한정우 전 창녕군수의 출마를 촉구하는 창녕군민들이 운집하고 있다. (사진=창녕군민 제공)

더욱이 "공약이행률 97.8% 일 잘하는 군수, 3년간 군민만족도 87.6% 군민을 섬기는 군수, 군정 본예산 6000억원 시대를 개막한 능력 있는 군수를 조해진 의원이 도대체 무슨 근거로 컷오프 시켰냐"며 대립각을 새웠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결과가 일부 정치모리배의 권모술수와 음해공작은 아니길 기대한다"며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정의와 공정을 사랑하는 창녕군민의 이름으로 심판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한 군민은 "손바닥으로 햇빛을 가릴 수 없는 법"이라며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절대 다수 군민들은 한 군수가 지금까지 그러했듯 군민들 앞에서 진정어린 마음으로 출마해 재심을 청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21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창녕군수 선거 경선 후보에서 한정우 군수를 탈락시켰다. 이에 반발한 한 군수는 4월 23일 오후부터 조해진 의원 창녕사무실 앞에서 '밀실야합 공천 배제 철회 촉구'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한 군수는 단식농성 사흘째인 25일 오후 탈진해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퇴원해 업무에 복귀했다.

한 전 군수의 이 같은 행보를 지켜 본 군민들은 "창녕 농가소득 1억원 시대를 만든 장본인이자 코로나19의 위중한 상황에서 군민의 생명을 우선적으로 챙겨 온 군수를 한 순간에 내동댕이 치는 정치의 비정함을 피부로 느꼈다"며 "한 군수는 더 이상 망서림 없이 무소속 군민의 후보로 출마해 진실이 결코 승리함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정우 전 창녕군수를 지지하는 창녕군민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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