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이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2일 인천경제청은 이달부터 민간 주택에 대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후 위기 대응과 친환경 국제도시 조성을 위해 태양광(3㎾ 이하), 태양열(6㎡ 이하), 지열(17.5㎾ 이하) 및 연료전지(1㎾ 이하) 설치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약 85개소에 주택용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며 에너지원별·용량별로 3㎾기준으로 100만원이 지원된다.
또, 태양열(6㎡ 기준)은 80만원, 지열(17.5㎾ 기준)은 236만원, 연료전지(1㎾ 기준)는 336만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로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해야 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73개소에 태양광 1555㎾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했다.
그동안 총 보급 실적은 태양광 465개소 1555㎾, 태양열 2개소 12㎡, 지열 4개소 70㎾, 연료전지 2개소 2㎾ 등이다.
태양광 3㎾ 기준으로 보급이 완료될 경우 연간 337㎿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설치한 주택은 매월 약 8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매년 온실가스 154t을 저감하고 30년생 소나무 2만3000그루의 식재 효과를 낼 수 있는 규모다.
경제청 석상춘 환경녹지과장은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은 전기요금 절감효과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