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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 ‘근거이론을 토대로 한 부모교육의 필요성’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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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 ‘근거이론을 토대로 한 부모교육의 필요성’ 포럼 개최
  • 윤진오
  • 승인 2022.05.02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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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미 소장, ‘새로운 부모교육의 필요성’ 발표
이제상 박사, 영유아와 취학 전 아동 대상으로 ‘의무보육(義務保育)’의 제도 제안
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가 지난달 30일 ‘근거이론을 토대로 한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 제공)
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가 지난달 30일 ‘근거이론을 토대로 한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 제공)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는 지난달 30일 한국사학진흥재단 KASFO홀에서 ‘근거이론을 토대로 한 부모교육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올해 춘계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송인욱 대구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토론은 송유미 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장, 이정휘 한국교류분석협회 사무총장, 문경숙 대구가족상담센터 소장, 이제상 전 대구시 경제보좌관이 발제를 하고 이선자 한국복지사이버대 교수, 김원태 홀트아동복지 대구지부장, 최윤희 전문상담강사가 토론을 맡았다.

송유미 소장은 토론에 앞서 “정부는 여성가족부 등에서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아동 학대나 가족 갈등을 예방하는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근거이론을 토대로 한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알아보고 부모교육의 의무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송 소장은 ‘새로운 부모교육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부모의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부터 부모교육으로 다뤄주면서 상처의 대물림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정휘 사무총장은 ‘부모교육의 필요성과 프로그램’의 발제에서 우리나라 전통사회 부모교육은 효와 예에서 이뤄졌으며 서구는 인간의 자아상태의 구조를 P(어버이) 자아상태∙A(어른) 자아상태∙C(어린이) 자아상태로 구분하고 그 연관성에 따라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문경숙 소장은 ‘대상관계이론을 근거로 한 부모교육의 필요성’이란 주제에서 “주양육자인 어머니라는 대상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부모교육을 대학의 교과목으로 반드시 듣게 하거나 결혼 전이나 출산 전에 영유아 심리 및 발달에 대한 지식과 부모 역할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이제상 박사는 ‘부모됨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라는 발제에서 부모됨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실패한 저출산 정책을 지적했다. 그는 “저출산 위기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먼저 국가 및 사회적 차원에서 고민하고 협력해야 하며 자녀양육은 양성평등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고 부부가 자녀를 함께 양육하고 함께 가사노동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육성돼야 하는데 모든 부모는 생후 36개월 동안은 아이를 직접 돌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영유아와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의무보육(義務保育)’의 제도를 제안했다.

토론자인 이선자 교수는 “부모의 내면을 어떻게 치료하고 건강한 내면으로 쌓아가는 과정에 대한 주제는 매우 시급하면서도 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유미 소장은 “오늘의 포럼은 과정이며 부모교육을 제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겠다”고 약속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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