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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돈-마루한그룹, 사천 경제 살리기 투자유치 초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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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돈-마루한그룹, 사천 경제 살리기 투자유치 초미 관심
  • 오웅근
  • 승인 2022.05.03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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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돈, 마루한그룹 한창우 회장 형제 한창도씨와 ‘사천 경제활성화’ 논의
각산 호텔 및 조각공원 건립, 케이블카 연계 주변 관광지 조성사업 등 구상
치상돈 사천시장 예비후보가 마루한 그륩 한창우 회장의 동생 한창도씨 등 일행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차상돈 예비후보 제공)
차상돈 사천시장 예비후보가 마루한 그륩 한창우 회장의 동생 한창도씨 등 일행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차상돈 예비후보 제공)

[사천=동양뉴스] 오웅근 기자 = 경남 사천시 시민들은 삼천포 출신으로 성공한 재일동포 기업가인 한창우 마루한 그룹 회장과 그 형제가 최근 사천시 경재활성화를 위한 투자에 관심을 표명한 데 대해 적잖은 기대감과 함께 사실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차상돈 사천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일 사천시청 기자실에서 경제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창우 회장의 동생 한창도씨와 만나 사천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지한 토론이 오간 사실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차상돈 예비후보는 이날 마루한 한창우 회장의 동생인 한창도씨와 만나 환담을 나눈 사실을 밝히고 마루한 그룹의 사천시 투자유치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차 예비후보에 따르면 최근 한창도씨를 만난 자리애서 한창우·나카코교육문화재단을 사천에 설립해 소외 계층 학생들의 학업을 돕는 등 고향발전을 위한 많은 도움을 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이에 한창도씨는 “한려수도 중심 사천시는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투자할 사람이 많다”면서 “차상돈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면 마루한 한창우 회장에게 삼천포 투자계획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는 것.

따라서 차 예비후보는 사천시장 선거에서 당선하면 마루한 한창우 회장 ‘일대기 재조명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천시에 TF팀을 구성해 한창우 기념관 건립, 영화·드라마 제작을 추진하고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마루한 그룹을 방문, 투자협정을 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루한 그룹이 구상하는 사천시에 대한 세부 투자계획은 각산 호텔 및 조각공원 건립, 케이블카 연계 주변 관광지 조성사업 등으로 알려졌다.

차상돈 예비후보는 이에 앞선 4년 전, 마루한 한창우 회장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사천 경제 활성화’에 관한 환담을 나눴으며, 차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면 일본의 경제인들과 함께 삼천포를 방문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마루한 그룹은 파친코을 비롯해 외식업, 빌딩 메인터넌스, 골프, 그리고 금융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무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일본 재계 순위 11위 그룹이다.

한창우 그룹 회장은 1931년 경남 사천군 삼천포에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국내에 대규모 해양리조트를 설립하기 위해 만든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1990년 사재를 털어 ‘재단법인 한국문화연구진흥재단’과 ‘재단법인 한철문화재단’ 등을 설립하고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 정부에 30억원을 기부했다. 한국 정부는 한 회장의 노력을 인정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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