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4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의 소폭 오름세와 함께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외식 등 개인서비스 상승세가 지속되며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5(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농산물은 출하량 증가 등 대체로 공급여건이 양호했으나, 수입산 가격상승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고 석유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교착상태 장기화와 미국 원유재고 감소 영향 등으로 높은 유가 수준이 지속되면서 오름세가 지속됐다.
전기·가스·수도는 전기·가스요금 인상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공공서비스는 국제항공료 인상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으며 개인서비스의 경우 원재료비 상승 영향 등으로 외식 중심 오름세가 지속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도 상승폭이 확대(3.3→3.6%)됐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식품(가공식품·외식 인상 등)과 식품 이외(원재료비 및 운영경비 인상) 상승폭이 함께 확대되며 오름폭이 확대(5.0→5.7%)됐으며 신선식품지수는 과실, 어개류 가격이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2.2→1.0%)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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