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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도검침 100년 만에 스마트하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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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도검침 100년 만에 스마트하게 바뀐다
  • 허지영
  • 승인 2022.05.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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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검침원의 방문 검침(사진=서울시 제공)
수도검침원의 방문 검침(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 수도계량기 검침방법이 100년 만에 바뀐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서울 222만 수도계량기의 30%에 해당하는 66만 수전을 원격검침 계량기로 본격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원격검침은 디지털 수도계량기와 원격검침단말기를 수용가에 설치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검침 값을 전송하는 무인자동검침 방식이다.

비대면으로 검침할 수 있고 1시간 단위로 실시간 사용량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내 수도 계량기 222만개 중 94%인 209만 수전은 두 달에 한 번씩 검침원이 가정을 방문해 검침하고 있다.

수도검침원은 356명으로, 1인당 한 달 평균 3000건의 검침을 수행한다.

시는 원격검침 추진 배경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한 검침방법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검침 요구 확대 등 생활방식의 변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수도계량기 스마트 원격검침 추진 단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수도계량기 스마트 원격검침 추진 단계(사진=서울시 제공)

스마트 원격검침 전환은 2030년까지 총 3단계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는 1단계로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구와 성북구 각 1개씩 2개 중블록 지역의 계량기 7600개를 원격검침 계량기로 시범 교체할 계획이다.

2단계로 2026년까지 종로구·중구·성북구·용산구 등 중부수도사업소 관할 구역 전체를 원격검침으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3단계로 남부(관악·금천·동작·영동포구)와 강서(구로·양천·강서구) 수도사업소 관할 구역 일부도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2031년 이후 추진 방향은 사업 성과를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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